UN, 쿠데타 발생한 미얀마에 무기금수 촉구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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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발생한 지 4개월만에 무기금수 결의안 채택유엔(UN)총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무기 금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결의안은 모든 회원국에 미얀마로의 무기 유입을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미얀마 군부에는 작년 11월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벨라루스의 요구로 전원 동의 채택 대신 표결에 붙여진 이번 결의안은 벨라루스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기권한 가운데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다. 곧이어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가 미얀마 전역에 발생하자 군부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면서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