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3년 연속 1위…윤석열도 순위권

유시민·박주민 의원 순
윤석열 총장은 14위권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서울대생이 뽑은 '2021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2일~18일까지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가 진행됐다. 여기서 조 전 장관은 1369표 중 1274표(9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81표(49%)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51표(47%)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성추행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408표(29%),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장관은 392표(28%)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순이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5% 이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표를 받아 1%로, 14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 후보는 총 22명으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언론 노출 빈도와 추천에 따라 선정됐다. 회원 한 명당 총 4명까지 중복투표가 가능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