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춤 죽여준다"…세계적 안무가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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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푸스포스 "재협업 원해"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Serendipity) 안무 원작자가 다시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민을 꼽았다.
세계적인 안무가 브라이언 푸스포스(Brian Puspos)는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누리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푸스포스는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 안무가다. 푸스포스는 "내가 만든 안무 'Advanced'를 커버하는 것을 보고 지민의 재능을 알게 됐다"며 지민을 위한 안무를 맡게 되었을 때 "지민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 수 있고, 아마 더 잘 할 수 있을 테니까 '나 자신을 위한 것처럼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해 지민의 세계적 수준의 춤 실력에 대해 인정하고 믿음을 가져왔음을 밝혔다.푸스포스는 "그(지민)는 죽여줬다(HE KILLED IT)"고 강한 어조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는 '세렌디피티'"라고 단정 짓고 "지민의 안무를 맡기 전부터 지민을 너무 좋아했다"며 '지민과 함께 다시 일하고 싶다'고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유명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아온 지민의 '세렌디피티' 안무는 난이도 높은 360도 회전 등의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절제미 넘치는 천상계 안무로 팬들뿐 아니라 국내외 아이돌들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며 수년째 안무 커버 열기가 유독 뜨겁기로 유명하다. 푸스포스는 전 세계인 뿐 아니라 K팝을 대표할 만큼 각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렌디피티'에 "놀랍게도 초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지민이의 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지민은 2016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브라이언 푸스포스가 제작한 안무 커버 영상을 게시하거나 브라이언 푸스포스에 대한 언급으로 존경심을 드러내 왔으며, 브라이언 푸스포스도 앞서 "나에게 기회를 줘서 고맙다", "'세렌디피티' 안무를 맡게 돼서 영광이다" 등의 찬사를 전한 바 있다.또한 영어 싱글 '버터'(Butter)의 안무 제작을 맡은 GANMI 댄스그룹의 안무가 가와시마 소타(Sota Kawashima)는 "안무팀에서 가장 실력 있는 댄서가 지민의 파트를 담당했다"고 말해 솔로 무대뿐 아니라 그룹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렸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