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업 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

호남통계청 총조사…70세 초고령 농업인도 36%

전남지역 농업 종사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통계로 본 농림어업 총조사 현황 및 분석 결과(2020년 말 기준)에 따르면 전남의 농업 인구는 27만 9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했다.

농가 수는 13만6천400가구로 전국(103만6천 구) 대비 13.2%였으며 경북(16.0%)에 이어 두 번째다.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은 13만6천 명으로 전체 27만9천 명의 48.8%를 차지했다. 2015년 45.9%와 비교해 2.9%P 높아졌다.

농업에 종사 중인 도민 2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특히 70세 이상 노령 인구도 10만 1천 명(36.2%)으로 3명 중 1명 이상이다. 전남지역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 비율은 23.1%다.

광주의 농업 인구 비율은 4만명으로 전체의 인구 대비 2.7%였다.

농가의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로 전남은 54.5%(7만 4천 가구), 광주 49.3%(8천 가구)에 달했다. 두 농가 중 한 농가 이상이 부부 등 2명으로 영농을 영위한다는 의미다.

전남의 어가 인구는 3만6천명, 가구 수는 1만6천 가구로 조사됐다.

어가 기준으로 전국 대비 36.0%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15년 대비 지난해 전남의 어가 수는 3천200가구 줄었으나 어가 비중은 1.7%P 늘었다. 전남의 임업 가구 수는 1만4천 가구, 인구는 2만9천명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