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미 금리 인상 우려 소진


2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32.0원으로 전날보다 2.7원 내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작된 금융시장 충격이 상당 부분 소화된 모습이다.

FOMC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 절반 이상이 2023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해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밤사이 뉴욕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 올라 지난 3월 5일(1.85%)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을 달성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해석이 공포를 진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했다"며 "국내 중공업 수주 소식과 반기 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1.83원)보다 5.54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