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나무 심어 지구환경 살리고 소득도 올리고
입력
수정
영월지역 마을 주민·향토기업·민간연구소 도전장 강원 영월지역에서 마을주민, 향토기업, 민간연구소가 손을 잡고 탄소 나무 심기를 통한 탄소중립에 도전장을 냈다. 영월이엔에스, 영월한옥협동조합, 녹색탄소연구소는 지난 15일 영월군 북면 덕상리 유휴지에서 마을주민과 함께 탄소 나무로 알려진 케나프 10만 그루를 심었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케나프는 1년생 나무이다.
열대지방에서는 씨앗으로 매년 번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씨가 여물기 전인 11월이면 죽는다. 그러나 죽기 전 4∼5개월 동안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일반 나무보다 5∼10배 많아 '친환경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린다.
밑동 직경 7∼8㎝, 높이 3∼5m까지 자라는 케나프는 대기오염 문제 해소 효과뿐만 아니라 껍질과 목질부도 밧줄, 연료, 건축자재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껍질은 밧줄 또는 깔개, 목질부 바깥쪽은 연료용 펠릿, 목질부 안쪽은 건축용 단열재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영월이엔에스·영월한옥협동조합·녹색탄소연구소의 구상이다. 이들 기업·연구소는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탄소 나무 심기를 농촌 곳곳에 버려진 땅과 산비탈 자투리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유근 녹색탄소연구소장은 22일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마을주민은 땅임대로 소득을 얻고, 기업은 친환경 원자재 사용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색탄소연구소는 영월·태백·정선·삼척 등 강원 탄광지역을 녹색 탄소 시대 선도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자 올해 3월 영월에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케나프는 1년생 나무이다.
열대지방에서는 씨앗으로 매년 번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씨가 여물기 전인 11월이면 죽는다. 그러나 죽기 전 4∼5개월 동안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일반 나무보다 5∼10배 많아 '친환경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린다.
밑동 직경 7∼8㎝, 높이 3∼5m까지 자라는 케나프는 대기오염 문제 해소 효과뿐만 아니라 껍질과 목질부도 밧줄, 연료, 건축자재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껍질은 밧줄 또는 깔개, 목질부 바깥쪽은 연료용 펠릿, 목질부 안쪽은 건축용 단열재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영월이엔에스·영월한옥협동조합·녹색탄소연구소의 구상이다. 이들 기업·연구소는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탄소 나무 심기를 농촌 곳곳에 버려진 땅과 산비탈 자투리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유근 녹색탄소연구소장은 22일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마을주민은 땅임대로 소득을 얻고, 기업은 친환경 원자재 사용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색탄소연구소는 영월·태백·정선·삼척 등 강원 탄광지역을 녹색 탄소 시대 선도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자 올해 3월 영월에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