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반값 스마트TV 출시…넷플릭스·왓챠 탑재

TV제조업체 ㈜디엘티와 제휴
기존 대기업 스마트TV보다 50%이상 저렴
딜라이브 OTTv의 모든 콘텐츠 이용 가능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이 '딜라이브 OTTv 반값 스마트TV'를 출시한다.

딜라이브는 TV제조기업 ㈜디엘티(DLT)가 생산하는 65~86인치 일반 LED TV에 ‘딜라이브 OTTv’의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와 조혜원 디엘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딜라이브는 스마트TV에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를 비롯해 딜라이브가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 4만여 편을 탑재할 예정이다. 가격은 대기업이 판매하는 기존 스마트TV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한다.

디엘티는 LED/UHD TV, 모니터 등 디지털 관련기기를 제조 생산하는 기업이다. 모넥스, 씨네아이, 클라인즈 등 TV브랜드 9개를 운영한다.

딜라이브 OTTv 반값 스마트TV는 ‘딜라이브 OTTv’ 브랜드를 달고 다음달부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서울 용산 기반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타키온글로벌, ㈜에스비전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된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조혜원 디엘티 대표(앞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21일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딜라이브는 “딜라이브 OTTv는 2016년 OTT박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고, 한국에선 1호로 넷플릭스와 손잡았다"며 "이번엔 딜라이브 OTTv가 스마트TV까지 출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딜라이브 OTTv라는 정식 브랜드로 출시되는 스마트TV인 만큼 구매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수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TV제조사와 상생하는 시작점이라는 의미도 크다"고 했다. .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