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대한민국 거주 고려인에 따뜻한 손길 내민다

(주)착한여행이 10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진행
8만 5000여명 거주 고려인, 마을여행 테라피
1863년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한인이 이주하면서 시작된 고려인의 역사는 독립운동 역사와 맥을 함께 한다. 1991년 소련이 붕괴이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니아 등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니게 되었다. 중앙아시아와 사할린 동포까지 50만여명의 고려인들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이 크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GKL사회공헌재단(이덕형 이사장)은 전국에 거주하는 8만 5000여명의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를 진행한다.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 5개 권역에 총 25회, 500여명이 참여하며 국내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사업은 전국 5개 권역별로 진행되는데 경기권 (양평), 충청 (공주, 부여), 강원 (강릉, 인제), 전라권 (목포, 나주, 익산), 경상권(경주, 울산) 이며 각 권역별로 마을의 문화 역사 탐방, 농촌 체험 테마로 운영할 계획이다.고려인 가정 대상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사회적기업 ㈜착한여행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첫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을 이용하여 이어진다.다양하고 많은 고려인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 인천, 안성 전라도 광주, 경북 경주, 충북 아산, 천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가정을 모집하여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사업의 수행을 맡은 ㈜착한여행은 국내 최초 공정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전국의 마을여행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김승력 고려인 지원단체 미르 대표는 "고려인들에게는 여행의 기회를 주며, 코로나로 힘든 지역에 경제기여를 하는 공정여행을 GKL 사회공헌재단에서 마련해주어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26일은 경상권의 경주 지역 탐방으로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댁에 방문해 한옥 스테이, 유생복 체험, 청사초롱, 뒤주 체험 등을 진행하고 경주의 대표적 문화재인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을 방문하는 역사 탐방, 교촌 마을 여행 등으로 구성된다.GKL사회공헌재단은 GKL의 출연으로 2014년 5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이다. 관광문화 생태계 조성사업, 해외공헌사업, 교육 및 문화 활성화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