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팅앱 '범블', 전직원 1주 유급휴가

"직원 노고에 감사"…코로나 피로감 극복 지원
미국의 인기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범블'이 전 직원에게 1주일 유급휴가를 지급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블은 이와 관련, "직원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극에 달한 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인 셈이다.

범블의 한 직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창업자인 휘트니 울프 허드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휴가가 악명높게 드문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라고 적었다.

범블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권한을 여성 회원에게만 부여해 인기를 모은 앱이다.

그간 혁신적 운영 방침으로 스타트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31세인 창업자 허드는 기업공개 뒤 주가 급등으로 연초 1조원대 부자 대열에 최연소의 나이로 합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