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프라이데이, 매드포갈릭 `한 지붕`…롯데GRS 매각 결정

국내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가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에 매각됐다.

TGIF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다음 달 30일부로 국내 15개 TGIF 점포와 관련된 사업 일체를 엠에프지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롯데GRS는 "계약 관련 세부사항은 양사 협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매각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엠에프지코리아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다.

어펄마캐피탈은 매드포갈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TGIF 인수를 통해 브랜드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TGIF는 1992년 양재동 1호점 개점 후 관심을 끌며 한때 매장이 30여 곳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가 식으면서 점포 수가 줄었는데, 함께 전성기를 이끈 베니건스, 씨즐러, 토니로마스, 마르쉐 등은 이미 사업을 접었다.

롯데GRS는 "앞으로는 주력 사업인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TGIF는 199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1호점을 시작으로 한때 3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소비자 취향 등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점포 수가 급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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