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기술 스타트업 육성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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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오픈 플랫폼' 운영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수소기술 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위한 ‘수소기술 상생 오픈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대기업 연계 사업화 지원
내달부터 '신기술 공모전'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유일의 수소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인 울산에서 우수한 수소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연계시켜 사업화를 촉진하는 등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K-H2 신기술 그랜드 챌린지 공모전’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연다. 공모 대상은 수소산업 전 주기(생산·운송·저장·활용) 분야 신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다.
공모에서 발굴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지원, 참여 대기업 및 공공기관 기술 연계, 1600억원 규모 펀드 연계,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에너지 허브’를 목표로 테크노산업단지의 수소산업거점지구, 이화산업단지의 일렉드로겐오토밸리, KTX 역세권의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를 관리하고 있다.울산형 스타트업 전문투자지원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50개 이상의 수소 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5개 이상 상장기업도 배출하기로 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울산은 국내 전체 수소 생산량의 60%를 생산하는 등 수소산업 분야에서 절대 우위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미래 50년을 견인할 수소 혁신창업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해 울산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