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900만원 회복…중국발 악재는 계속 [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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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전반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시세가 반등했다.
23일 오후 7시 42분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대비 10.09% 상승한 39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6.70% 오른 3만4083달러를 기록 중이다.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거래량 상위 알트코인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전일 대비 8.59% 상승한 230만원, 리플은 전일보다 15.23% 오른 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1%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발 악재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쓰촨성의 채굴 금지 조치에 더해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까지 사업 정리를 결정했다.
이날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차이나는 보유하고 있던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ZG닷컴 지분을 두바이 가상자산 기금회에 팔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TC차이나는 암호화폐 거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정책 강화가 BTC차이나의 사업 철수에 영향을 끼쳤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알리페이를 비롯한 주요 은행을 모아 암호화폐 거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 암호화폐를 거래하다 적발된 투자자에게 은행 계좌 말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다만 조속한 시일 안에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완벽히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질 것을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에릭 아보프 스테이트스트리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개최한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상의 장애물이 해소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암호화폐 투자사 스택펀드(Stack Funds) 소속 애널리스트 레너드 네오도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매우 근접해졌다"며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23일 오후 7시 42분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대비 10.09% 상승한 39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6.70% 오른 3만4083달러를 기록 중이다.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거래량 상위 알트코인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전일 대비 8.59% 상승한 230만원, 리플은 전일보다 15.23% 오른 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1%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발 악재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쓰촨성의 채굴 금지 조치에 더해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까지 사업 정리를 결정했다.
이날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차이나는 보유하고 있던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ZG닷컴 지분을 두바이 가상자산 기금회에 팔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TC차이나는 암호화폐 거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정책 강화가 BTC차이나의 사업 철수에 영향을 끼쳤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알리페이를 비롯한 주요 은행을 모아 암호화폐 거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 암호화폐를 거래하다 적발된 투자자에게 은행 계좌 말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다만 조속한 시일 안에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완벽히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질 것을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에릭 아보프 스테이트스트리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개최한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상의 장애물이 해소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암호화폐 투자사 스택펀드(Stack Funds) 소속 애널리스트 레너드 네오도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매우 근접해졌다"며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