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올여름 캠핑 맛집' 코오롱스포츠

텐트·해먹에 와펜 티셔츠까지…
본격적인 여름 캠핑 시즌이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에 캠핑을 떠난다면 시원한 의류는 필수. 코오롱FnC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캠핑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티셔츠 컬렉션을 선보였다. 캠핑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연다.

아티스트 협업 티셔츠 선보여

코오롱스포츠가 내놓은 티셔츠 컬렉션의 대표적인 제품은 캠핑 와펜 티셔츠 시리즈다. 코오롱스포츠의 캠핑용품을 모티브로 한 와펜이 포인트인 루즈 핏 스타일의 티셔츠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와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 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나의 여름 여행’을 주제로 한 티셔츠 컬렉션도 출시했다. 협업 대상은 일러스트 작가 곽명주, 드로잉 작가 성립,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인터내셔널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상징인 상록수를 작가만의 감성을 담아 표현, 디자인에 적용했다.

겉면은 면 소재를 써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살렸다. 안쪽 면엔 폴리에스테르를 사용, 땀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하다.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를 35% 이상 함유했다. 티셔츠 이외에 양말과 배지 등도 선보였다.

캠핑 주제로 한 전시 ‘캠핑 에브리웨어’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8월까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캠핑 에브리웨어’ 전시도 연다. 기획사 글린트와 함께하는 네 번째 전시다. 본격적인 여름 캠핑 시즌에 맞물려 캠핑이 지니는 휴식의 의미를 전시의 형태로 소통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공간디자인그룹인 스튜디오프레그먼트가 디자인한 설치 작품으로 꾸몄다. 텐트, 타프, 해먹 등 캠핑용품의 소재를 활용해 산의 지형을 표현하고 그 안에 휴식 공간을 배치해 마치 캠핑을 떠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다. 전시 형태지만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과 교감하며 사색의 시간을 즐기도록 자연의 소리와 영상 등도 마련했다. 물과 바람이 흐르는 소리, 모닥불과 풀벌레, 빗소리 등 야외 캠핑에서 들리는 소리를 초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마치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상 소음)처럼 들을 수 있다. 설치된 패브릭을 스크린 삼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로 이어지는 콘스탄츠호수가 천천히 변화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서 휴식과 여행,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키워드로 한 문장들도 발견할 수 있다.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매니저는 “캠핑을 주제로 도심에서 잠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기는 콘셉트를 담은 전시”라며 “한여름 쉼표 같은 전시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서 ‘솟솟 스테이’ 운영도

코오롱스포츠는 제주 프리미엄 아웃도어 스테이인 어라운드폴리에 캠핑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솟솟스테이도 마련,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어라운드폴리는 기존 펜션과 캠핑의 경계를 허문 신개념 아웃도어 숙박 공간으로 휴식과 캠핑 문화, 제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있다.

‘캠핑을 사랑하는 누군가의 집’을 주제로 꾸민 솟솟스테이에서는 베스트셀러인 모먼트 체어와 트레킹 배낭, 등산 스틱 등의 렌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솟솟스테이 운영 기간에 어라운드폴리 리셉션과 굿즈숍 등도 코오롱스포츠 제품으로 꾸민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