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LNP 단점 극복한 mRNA 전달체 국내 특허 출원”

대량생산 공정 개발 추진
나이벡은 ‘NIPEP-TPP’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전달하는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NIPEP-TPP는 나이벡이 개발한 선택적 세포투과기능성 펩타이드에 대한 플랫폼 기술이다. 나이벡은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을 전달하는 NIPEP-TPP 기반 전달체 및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mRNA를 전달하기 위한 NIPEP-TPP 기반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siRNA와 mRNA는 인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원하는 표적 부위에 도달하기 어렵다. 표적 부위에 도달하더라도 분자가 커 세포막을 투과하지 못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iRNA 및 mRNA 전달을 위해 지질나노입자(LNP)가 사용된다. 하지만 LNP는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에 간독성이 발생하고, 치료 부위로의 전달 효율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나이벡은 이번 기술을 통해 이같은 LNP의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했다. NIPEP-TPP는 독성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때문에 LNP에 의해 유발되는 간독성이나 폴리에틸렌글라이콜(PEG)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나이벡은 현재 유전자 약물전달 시스템의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를 논의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등의 가시화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