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극장골' 브라질, 콜롬비아에 2-1 역전승…코파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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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2골' 페루, 에콰도르와 2-2 무승부 브라질이 카세미루의 극장골을 앞세워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B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앙 아벨란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B조 경기에서 호베르트 피르미누의 동점골과 카세미루의 역전 결승골을 엮어 콜롬비아를 2-1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3차전 전승을 달린 브라질은 승점 9로 B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 페루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4-2 승) 이후 7경기 만에 이날 상대 팀에 점수를 내줬지만, A매치 10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B조에서 가장 먼저 조별리그 4경기를 다 치른 콜롬비아는 1승 1무 2패로 2위(승점 4)에 자리했다. 전반 브라질이 볼 점유율에서 67%-33%으로 앞서고, 슈팅도 콜롬비아보다 많은 5개(유효슈팅 1)를 기록했으나 선제골은 콜롬비아에서 나왔다.
콜롬비아는 전반에 시도한 단 한 개의 슈팅이 곧장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10분 후안 콰드라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브라질이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포는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37분 네이마르의 헤딩 패스를 재차 머리로 받은 히샤를리송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고, 5분 뒤 히샤를리송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브라질은 후반 네이마르 등을 중심으로 공격의 강도를 높여갔다.
후반 21분에는 네이마르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꾸준히 두드리던 브라질은 후반 33분 기다리던 득점포를 가동했다.
헤낭 로지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후반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동점골을 합작했다.
로지가 공을 잡기 전 네이마르의 패스가 주심에 맞고 흘렀다며 콜롬비아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비디오판독(VAR) 시판과 소통을 거친 주심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골로 인정했다.
콜롬비아의 항의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 주어졌는데, 이 시간은 결국 브라질에 '행운의 시간'이 됐다.
브라질은 후반 55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헤딩 골로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같은 조의 페루와 에콰도르는 2-2로 비겼다.
전반에는 에콰도르가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페루 레나토 타피아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전반 48분에는 아이르톤 프레시아도의 추가 골이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페루가 후반 초반 단 5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 히안루카 라파돌라의 만회 골로 추격에 시동을 건 페루는 5분 뒤 라파둘라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찔러준 패스를 카리요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페루는 B조 3위(승점 4·1승 1무 1패)를 지켰고, 2무 1패로 이번 대회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에콰도르는 4위(승점 2)가 됐다.
/연합뉴스
조별리그 3차전 전승을 달린 브라질은 승점 9로 B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 페루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4-2 승) 이후 7경기 만에 이날 상대 팀에 점수를 내줬지만, A매치 10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B조에서 가장 먼저 조별리그 4경기를 다 치른 콜롬비아는 1승 1무 2패로 2위(승점 4)에 자리했다. 전반 브라질이 볼 점유율에서 67%-33%으로 앞서고, 슈팅도 콜롬비아보다 많은 5개(유효슈팅 1)를 기록했으나 선제골은 콜롬비아에서 나왔다.
콜롬비아는 전반에 시도한 단 한 개의 슈팅이 곧장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10분 후안 콰드라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브라질이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포는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37분 네이마르의 헤딩 패스를 재차 머리로 받은 히샤를리송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고, 5분 뒤 히샤를리송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브라질은 후반 네이마르 등을 중심으로 공격의 강도를 높여갔다.
후반 21분에는 네이마르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꾸준히 두드리던 브라질은 후반 33분 기다리던 득점포를 가동했다.
헤낭 로지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후반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동점골을 합작했다.
로지가 공을 잡기 전 네이마르의 패스가 주심에 맞고 흘렀다며 콜롬비아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비디오판독(VAR) 시판과 소통을 거친 주심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골로 인정했다.
콜롬비아의 항의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 주어졌는데, 이 시간은 결국 브라질에 '행운의 시간'이 됐다.
브라질은 후반 55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헤딩 골로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같은 조의 페루와 에콰도르는 2-2로 비겼다.
전반에는 에콰도르가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페루 레나토 타피아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전반 48분에는 아이르톤 프레시아도의 추가 골이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페루가 후반 초반 단 5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 히안루카 라파돌라의 만회 골로 추격에 시동을 건 페루는 5분 뒤 라파둘라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찔러준 패스를 카리요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페루는 B조 3위(승점 4·1승 1무 1패)를 지켰고, 2무 1패로 이번 대회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에콰도르는 4위(승점 2)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