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대전시정 3년 '긍정 평가' 57.9%…부정 평가도 33.1%

시민여론조사, 온통대전 발행·코로나19 대응 '잘했다'
'변화 없다·시민과 소통 미흡' 지적
대전시민 2명 중 1명은 민선 7기 3년간 시정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전시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민선 7기 3년 시정 평가'조사를 한 결과 대전시정 운영 지지도(긍정 평가)는 57.9%로 나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큰 문제가 없어서'가 10.7%로 가장 많았고, '2호선 트램 추진을 잘하고 있어서'가 7.0%, '온통대전을 발행해서'가 6.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잘해서'가 5.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도 33.1%에 달했는데, 그 이유로는 '변화하는 점이 없어서'가 11.3%, '2호선 트램 추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7.3%, '시민과 소통이 미흡해서'가 4.9%로 나왔다. 최근 3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온통대전 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34.4%)를 가장 높게 꼽았다.

2호선 트램 본격 추진(16.6%),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13.4%), 대전의료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12.2%), 대전역세권 복합개발(12.0%), 도심융합특구 지정(7.0%)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7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긴급 자금 지원(30.6%), 지역 내 건설경기 활성화(19.7%),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16.7%), 휴직·해직자 생활안정 지원(14.7%), 지방 재정 신속 집행(10.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0∼15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1천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