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불체자, 그리스서 임신한 여성 납치해 집단 성폭행

그리스서 파키스탄 국적 남성, 여성 납치해 성폭행
피해자는 임신 3개월차 접어든 여성
그리스 내, 불체자 범죄 사회적 문제로 부상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리스에서 임신한 여성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그리스 아테네 중심부의 한 아파트에서 파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진 4명의 용의자들이 임신 3개월차에 접어든 피해 여성(25)을 납치해 성폭행했다.가까스로 현장에서 탈출한 피해자는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 가운데 3명은 체포됐으나 나머지 1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붙잡힌 3명은 각각 19세, 21세, 27세로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납치한 뒤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로 이동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체포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의 용의자가 당시 택시를 운전한 기사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파키스탄 등의 국적을 가진 불법 체류자들의 범죄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파로스섬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10대 여아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아테네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아흐메드 와카스라는 이름의 파키스탄 출신 불법 체류자로 밝혀졌다. 지난 달에는 미성년 소녀들과 22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34세 파키스탄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