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홍준표 "국회 정상화 위해 법사위원장 여당으로"

"곧 대선 앞둔 정기국회, 여야 협치정신 회복해야"
"'ALL or NOTHING 전략,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국회 정상회를 위해 법사위를 여당에 넘기자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사진)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넘기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라도 이제 정상화 됐으면 한다"면서 "법사위는 여당이, 예결위는 야당이 맡고 의석수대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타협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도 더 이상 공석으로 두지 말고 선출하고, 여야 협치정신을 회복해 국회라도 이제 정상화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다. 더 이상 법사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ALL or NOTHING' 전략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공석으로 교체가 필요한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정무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5개 자리다. 이 중에서도 '법사위원장'은 각종 법안의 게이트키퍼 격으로 여야 모두 욕심을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대해 '여당 몫'이라는 입장이 확고하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것이 '관행'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