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2타 차 공동 4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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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이경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경훈은 약 1개월 만에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9언더파 131타의 제이슨 데이(호주)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버바 왓슨과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3번 홀(파5)에서 이날 첫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10m 이글 퍼트를 넣고 11∼13번의 세 홀에서 4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 파로 숨을 고른 이경훈은 15번 홀(파4)에서 또 이글 손맛을 봤다. 279야드 파 4홀인 15번 홀에서 이경훈은 한 번에 그린 주위까지 공을 보냈고, 약 10m 이글 칩샷을 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40위권에 머문 이경훈은 단숨에 공동 4위까지 도약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케빈 키스너(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경훈은 "오늘 안 되는 것이 없이 다 잘 됐다"며 "퍼트감이 좋았고 첫 이글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긴 퍼트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보너스처럼 기분 좋게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15번 홀 칩인까지 들어가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과 2015년, 2018년 등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한 왓슨은 2번 홀(파4) 티샷 과정에서 드라이버 헤드가 부러져 떨어져 나가고도 295야드를 날렸고, 결국 버디를 잡아냈다.
왓슨은 이날 4타를 줄여 선두 데이를 1타 차로 추격,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데이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1라운드 40위권에서 단독 1위까지 뛰어올랐다.
강성훈(34), 안병훈(30), 김시우(26)는 모두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138타로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0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5위다.
/연합뉴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이경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경훈은 약 1개월 만에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9언더파 131타의 제이슨 데이(호주)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버바 왓슨과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3번 홀(파5)에서 이날 첫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10m 이글 퍼트를 넣고 11∼13번의 세 홀에서 4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 파로 숨을 고른 이경훈은 15번 홀(파4)에서 또 이글 손맛을 봤다. 279야드 파 4홀인 15번 홀에서 이경훈은 한 번에 그린 주위까지 공을 보냈고, 약 10m 이글 칩샷을 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40위권에 머문 이경훈은 단숨에 공동 4위까지 도약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케빈 키스너(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경훈은 "오늘 안 되는 것이 없이 다 잘 됐다"며 "퍼트감이 좋았고 첫 이글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긴 퍼트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보너스처럼 기분 좋게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15번 홀 칩인까지 들어가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과 2015년, 2018년 등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한 왓슨은 2번 홀(파4) 티샷 과정에서 드라이버 헤드가 부러져 떨어져 나가고도 295야드를 날렸고, 결국 버디를 잡아냈다.
왓슨은 이날 4타를 줄여 선두 데이를 1타 차로 추격,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데이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1라운드 40위권에서 단독 1위까지 뛰어올랐다.
강성훈(34), 안병훈(30), 김시우(26)는 모두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138타로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0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5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