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오늘, 행복한 내일' 강원자치경찰제 내달 1일 전면시행

강원자치경찰의 날 선포…제1호 사업 지구대·파출소 근무 여건 개선

전국 최초로 출범한 강원자치경찰위원회가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달 1일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한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도의 전면 시행을 알리는 행사를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한다.

'안전한 오늘, 행복한 내일'은 도 자치경찰의 슬로건이다.

이번 행사는 자치경찰제의 전면 시행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요 기관단체장과 민간 치안 협력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민간 치안 협력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민간 단체장 등에게 자치경찰 증서 및 당사자의 형상으로 제작된 피규어를 전달한다.

경찰 제복을 입은 피규어는 명예자치경찰이 됐음을 의미한다.

피규어에 단 순경 계급은 강원자치경찰의 첫걸음과 함께 정의감 넘치는 초심을 상징한다. 자치경찰이 출범하는 7월 1일을 '강원자치경찰의 날'로 선포한다.

앞서 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제1호 사업으로 '강원도 내 지구대·파출소 근무 여건 개선'을 의결하고 필요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민과 가장 가까이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 치안 현장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송승철 도자치경찰위원장은 27일 "그동안 치안 활동에 머물렀던 경찰 행정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복지로 전환, 자치경찰제도가 지방분권의 마지막 퍼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