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의 주인은 누굴까…이강백 작가 신작 '신데렐라'

극작가 이강백의 신작 '신데렐라'가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공연배달 탄탄은 오는 9월 2∼1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신데렐라'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작품은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가 사실 빨간색 가죽 구두였고, 신데렐라가 궁전을 떠날 때 계단에서 구두가 벗겨진 것도 발에 구두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가설에서 시작한다.

무대에선 주인을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빨간 가죽 구두에 얽힌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앞서 5월 24일∼6월 13일 진행된 '신데렐라' 오디션에는 275명이 참여해 신예 박소영이 최종 발탁됐다. 박소영은 대학로 베테랑 배우 김화영·강애심과 함께 호흡을 맞춰 소녀부터 노파까지 총 22명의 다양한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강백은 '파수꾼'(1974), '결혼'(1974), '북어 대가리'(1993)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여온 우리나라 대표 극작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