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 개시

(왼쪽 다섯번째 부터) 이주현 금융감독원 국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상무 등이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과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은 법·실무를 바탕으로 자산분류 체계를 분석해 업계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표준코드와 자산정보를 공유하도록 돕는다. 코드는 증권 90종, 파생상품 56종, 금융상품 30종, 특별자산 56종, 부동산 12종 등이다.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비시장성 자산을 편입하는 사모펀드의 종목명세와 보관명세를 상호 대사·검증하는 걸 지원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참여도 제고를 위해 ‘자산대사 가이드라인’과 ‘신탁업자의 수탁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에 매분기말 자산운용사와 신탁업자 사이의 자산 대사를 할 때 원칙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규정했다.

예탁원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비시장성자산 관련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자산운용업계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한 업무 부담과 리스크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조치에 따라 예탁원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기능 확대 방향을 결정하고 플랫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비롯한 추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예탁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호 예탁원 사장, 이주현 금감원 국장,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상무, 조종광 한국증권금융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