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예비경선 최소 4회 TV토론…"역동적 판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최소 4차례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진행되지 않는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28일 오전 첫 회의에서 이런 일정을 논의했다고 이소영 기획단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TV토론을 2회 가량 계획한 것을 4회 이상으로, 최대한 많은 횟수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TV토론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기획단장은 회의에서 "혁신과 흥행, 2가지가 당면 과제"라며 "변화 측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될 땐 기획단장으로서 어느 때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추자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74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74일 뒤 지금의 지지율이 낯설 정도로 역동적 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30일까지 후보 등록을 거쳐 다음 달 11일 예비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마자는 9명으로 예상되며,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여론조사 50%를 통해 본경선 후보 6명이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