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트 붕괴 참사 당일 의문의 전화가…실종자 가족들 '충격'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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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참사로 실종된 노부부의 유선전화 번호로 이들 노부부의 손자에게 여러차례 전화가 걸려와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다만 걸려온 전화에서 사람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잡음만 들려 실종된 노부부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화가 어떤 경위로 걸려온 것인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상태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크 새뮤얼슨은 지난 24일 발생한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건 이후 실종된 조부모의 유선전화 번호로 모두 16통의 전화를 받았다. 실종된 그의 조부모는 할아버지 아니(87세)와 할머니 미리암(81세)이다.첫번째 전화는 참사 당일 밤 걸려왔다. 이후 15차례에 걸쳐 추가로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를 들면 사람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잡음만 들렸다고 사무엘슨은 설명했다.
사무엘슨은 "가족들이 모두 거실에 앉아있었는데 충격을 받았다"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조부모는 참사가 발생한 아파트 302호에 살고 있었다. 사무엘슨에게 걸려온 전화번호는 조부모가 침대 바로 옆에 두었던 유선 전화기의 번호로 추정된다.당국은 현재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나, 노트킨 부부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크 새뮤얼슨은 지난 24일 발생한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건 이후 실종된 조부모의 유선전화 번호로 모두 16통의 전화를 받았다. 실종된 그의 조부모는 할아버지 아니(87세)와 할머니 미리암(81세)이다.첫번째 전화는 참사 당일 밤 걸려왔다. 이후 15차례에 걸쳐 추가로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를 들면 사람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잡음만 들렸다고 사무엘슨은 설명했다.
사무엘슨은 "가족들이 모두 거실에 앉아있었는데 충격을 받았다"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조부모는 참사가 발생한 아파트 302호에 살고 있었다. 사무엘슨에게 걸려온 전화번호는 조부모가 침대 바로 옆에 두었던 유선 전화기의 번호로 추정된다.당국은 현재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나, 노트킨 부부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