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코로나19 여파에 최소 40년간 재정적자"
입력
수정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의 재정적자와 인구 증가세의 둔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이날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 2021)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재정지출 여파로 정부 재정이 최소한 40년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는 호주는 물론 전 세계 공공 재정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만들어냈다"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재정에 미친 영향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해 '흑자 예산'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경기부양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2020~2021 회계연도에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2천600만명인 인구가 2061년 3천88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 2056년에 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 2015년 전망치와 비교할 때 코로나19 여파로 인구 증가 속도가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시 프라이던버그 재무장관은 "장기적인 인구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것은 경제가 더 쪼그라들고 인구가 더 고령화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호주 정부는 이날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 2021)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재정지출 여파로 정부 재정이 최소한 40년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는 호주는 물론 전 세계 공공 재정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만들어냈다"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재정에 미친 영향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해 '흑자 예산'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경기부양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2020~2021 회계연도에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2천600만명인 인구가 2061년 3천88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 2056년에 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 2015년 전망치와 비교할 때 코로나19 여파로 인구 증가 속도가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시 프라이던버그 재무장관은 "장기적인 인구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것은 경제가 더 쪼그라들고 인구가 더 고령화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