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뒤 확진 '돌파감염' 44명…인피니트 김성규는 '얀센' 사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순으로 많아
김성규, 얀센 맞았지만 확진 판정 받아
변이바이러스는 총 3건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2주 뒤에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40여명을 돌파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4일 돌파감염은 총 44명을 기록했다.접종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총 44명의 확진자 중 화이자 백신은 26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8명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확진된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도 얀센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된다. 예비역 신분인 김성규는 지난 10일 얀센 백신을 맞았지만, 이달 25일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4일 이후 확진된 경우라면 다음 집계에 (돌파감염 사례자로) 포함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얀센 접종 2주 뒤 확진된 사례로 (바이러스) 노출이 14일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별도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돌파감염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 17일 기준 총 3건이다. 9건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 조사한 결과, 3건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임이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2건, 남아공 '베타형' 변이가 1건이었다.

앞서 방대본은 17일 기준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누적 31건으로 발표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