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가치 있게 쓰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신속성과 안전성이 생명, 정확성도 높여야
컴퓨터 오작동하면 분당 손실 5600달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기업의 중요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데이터 처리는 기업에서 보편적인 업무로 변했습니다. 빅데이터보다 베스트데이터를 찾는 작업이 오히려 기업의 과제가 됐습니다. 미국 포브스는 데이터를 기업에서 가치있게 쓰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살펴봅니다.
①신속성 = 데이터는 신속하게 수집돼야 하며 빨리 검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는 더욱 빨라야 합니다. 고객과 데이터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시스템 관련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관련 인재 확보가 더 중요합니다.
②신뢰성= 데이터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컴퓨터 오작동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다면 기업으로선 상당한 리스크가 됩니다. 미국 조사기업 가트너는 갑작스런 다운타임(Down Time: 작동불능시간)의 기업 영향을 분당 평균 5600달러로 추산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향후 3년간 데이터 소비, 지난 30년간 소비보다 많을 듯

③사용가능성 =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전문가들이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 풋프린트(흔적)가 59제타바이트(590억테라바이트)에 이른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3년간 생산하고 소비할 데이터의 양이 지난 30년간 생산되고 소비됐던 데이터보다 많을 것이라고 추산합니다. 하지만 정보로 전환하고 의미 있게 활용하는 능력은 데이터 증가의 속도만큼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기업에서 데이터를 잘 다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④안전성 = 데이터는 파워입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데이터를 인질로 잡으려 혈안이 돼 있습니다. 데이터 보안은 네트워크 보안, PC 모바일 등 단말장치 보안, 이메일 보안 및 직원 교육 등 계층화된 접근방식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사이버 보안 프레임 워크의 활용도 필요합니다.
⑤정확성 = 데이터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입력방법과 시스템 프로세스, 잘못된 코드 및 기타 여러 문제로 인해 데이터가 무효화되고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큰 오류를 낳을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데이터를 피하려면 소스가 깨끗한지 확인하고 상황에 접근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데이터입력의 유효성 검사와 스크러빙(세척)알고리즘 등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춘호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