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회사채에 3800억원 매수 주문…경쟁률 1.6대 1[마켓인사이트]

24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수요 모여
≪이 기사는 06월28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38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모집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지만, 경쟁률은 1.6대 1에 그쳤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2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증액 한도인 4800억원에는 못 미쳤다.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1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300억원 규모 5년물에는 16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는 800억원의 매수 수요가 모였다.

엔씨소프트는 조달한 자금 중 1400억원은 만기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는 제2사옥 건설을 위한 토지 매입 비용으로 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