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화재 감지기'가 세종 전통시장 대형화재 막아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자동 화재 탐지 설비가 전통시장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데 기여했다.

29일 세종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52분께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IoT 화재알림시설 감지기를 통해 화재 신호가 감지됐다. 신호는 119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통보돼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 화재가 발생한 지 7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빈 점포 내 가전제품에서 시작된 것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화재알림시설 감지기는 연기, 온도 등 다양한 화재 조건을 감지해 자동으로 상황실과 상인에게 실시간으로 이상 신호를 통보한다. 조치원소방서 관계자는 "문을 열기 전 이른 시간에 벌어진 화재였던 만큼 신고가 늦어졌다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화재 알림 시설의 신속한 화재 신고와 소방서의 초동 대응으로 초기 진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