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혁신조달 지원 강화로 혁신 중기 육성

전 최초 지자체와 협업해 혁신조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술혁신형 中企 중점 육성을 위한「혁신 조달패키지 지원사업」추진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부터 네 번째), 김영부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직무대리(첫 번째),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두 번째), 김정우 조달청 청장(세 번째), 백명기 한국조달연구원 원장(다섯 번째)이 혁신조달 지원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 제공.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지자체와 손잡고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중점 육성에 나선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체계 구축은 물론, 이전지역인 부산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다.

남부발전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광역시, 조달청, 한국조달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와 ‘혁신조달 지원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조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 전국 최초 사례다. 혁신제품 상용화 전 공공기관이 초기 구매자가 돼 사용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민간부문의 기술혁신 촉진을 유도하여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기관들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각 기관들은 부산지역 혁신기업 혁신조달제도 접근성 강화, 혁신시제품 발굴 및 구매, 혁신시제품 지정기업 공공판로 지원, 혁신조달 정책 홍보 등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부산시와 전국 최초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을 위한 ‘혁신조달패키지 지원사업’ 추진으로 혁신조달 기업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지역기업 혁신조달제품의 공공판로 지원에 나선다.

조달청은 혁신조달 종합 플랫폼 ‘혁신장터’로 혁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산지역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지정 지원과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지원에 역할을 수행한다.한국조달연구원은 부산지역 수요기관 및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조달제도 교육과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및 등록을 지원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지역 혁신기술 보유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혁신조달패키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다.

이승우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 지속으로 포용적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 개선(G)의 가치가 내재화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