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고 '이곳' 여행하면 상품권 준다

팜스페이 여행지. 농협중앙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국민이 농촌여행을 갈 경우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시작한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농촌여행지를 추천하기 위해서다.

30일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맞고 힐링 농촌여행 가자'라는 행사를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농촌여행 인증샷을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품권을 준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000명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했거나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이다. 백신의 종류는 무관하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농촌여행을 즐기기 좋은 15곳의 관광지를 소개했다. 경기도 양평군 보릿고개마을, 강원도 강릉시 대기리마을 등 10개 마을에서는 가족소풍, 차박캠핑, 치유·힐링·트레킹 등과 같은 소규모 단위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농촌 여름밤 별자리 관찰을 하며 치유·힐링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편안한 농촌여행지로는 강원도 평창군 어름치마을, 경기 가평군 아홉마지기마을 등 5개 마을을 선정했다. 마을별 구체적 소개와 이벤트 참여 방법은 웰촌포털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여행을 권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색있는 계절별 농촌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