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SH사장에 7명 지원…이르면 내달 결정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공급 정책을 지원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차기 사장 공모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 등 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18일까지 차기 사장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공모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공사 2명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꾸려진 임추위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추린다. 이중 오 시장이 선정한 최종 후보자 한 명이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김 전 의원은 도시계획학 박사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에서 일한 부동산 전문가다. 그밖에 SH공사 내부 출신 전현직 임원들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사장 임명 절차는 이르면 내달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등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