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소사업 파트너 베이커휴즈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글로벌 에너지 기술기업인 베이커휴즈와 탄소중립과 수소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탄소의 포집·저장·활용(CCUS)과 수소에너지 이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발주처 네트워크와 베이커휴즈의 탄소·수소 관련 기술이 이상적으로 결합해 협업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두 회사는 우선 국내 기업이 진행하는 국내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지역 및 고객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이커휴즈는 12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수소 생산·운송에 필요한 수소 터빈과 압축기, CCUS를 위한 탄소 포집 기술과 압축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엔 3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출자를 통해 탄소중립·수소 기술 관련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