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콜·체온 스티커' 충남도 해수욕장 방역 대책 마련

충남도가 다음 달 3일 도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30일 발표했다.

도는 33개 해수욕장에 개별 안심콜을 번호를 부여해 방문자 이력을 관리할 방침이다. 보령 대천·무창포, 당진 왜목,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몽산포·꽃지 등 방문객이 많은 해수욕장 7곳의 주 출입구에 검역소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체온 스티커를 붙여준다.

체온 스티커는 고열 등으로 체온이 오르면 스티커 색이 변하게 된다.

입구 통제가 가능한 태안 바람아래해수욕장은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 시간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충남도는 야간 시간대 해변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후 7시∼다음날 오전 6시 사이 백사장에서 음식(술)을 먹지 못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