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점령군'이라더니…김원웅 "한국인 개무시한 맥아더"
입력
수정

김 회장은 1일 광복회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한국인을 무시한 맥아더를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련 포고문에는 독립운동세력을 인정하고 있지만 맥아더는 독립운동세력을 강제 해산시키고 친일파를 중용했다”며 “반민족 기득권 세력에게는 맥아더가 은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반박 보도자료에서도 미군과 소련군을 비교했다. 김 회장은 “해방 후 한반도에 진입한 미군과 소련군은 각각 포고령을 발표했다”며 “소련군 치스차코프는 스스로 해방군임을 표방했지만 미군 맥아더는 스스로 점령군임을 밝히고 포고령 내용도 굉장히 고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의 진실은 자체 부력이 있다”며 “이런 역사적 진실을 전 국민이 모두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