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불필요한 규제 없애고 중기 활력 돕는다

협력사 등 기업 애로사항 제도 개선 반영 노력 강화
시각화 과제 등 디지털 혁신으로 계약업무 효율화 도모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코로나19로 지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힘을 보태기 위한 규제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나섰다.남부발전은 ‘K-규제혁신 회의’를 전사 계약담당자 간 비대면(Untact) 회의방식으로 개최하고 협력사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남부발전 기업성장응답센터에서 주관해 올해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 회의는, 지난번 발굴된 77건의 과제와 함께 각 발전소에서 접수된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해 조만간 개정될 계약 관련 규정 및 업무처리기준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7월 부기관장 직속으로 ‘KOSPO기업성장응답센터’를 신설한 이래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입찰·계약보증금 인하 등 여러 감면 조치와 입찰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해 여러 제도를 개선해왔다.이번 회의에서는 △외자 업무 프로세스 개선 △소액수의계약 투명성 강화방안 마련 △계약심의위원회 제도 운용 공정성 강화 △여성·사회적·장애인 기업 등 사회적 약자 업체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신속한 계약업무 처리를 위한 업무혁신 노력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본사 계약부서와 사내 지능 정보 태스크포스 간 협업과제를 통해 ‘계약업무 시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적시성 있는 구매계획 수립과 실시간 계약 진행 상황 처리를 돕는 등 똑똑한 계약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이승우 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듣는 중소협력사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반영하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소통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소기업의 규제개선과 함께 계약업무도 디지털 혁신 기술에 접목해 스마트 업무처리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