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스마트폰 오스카賞'

삼성전자, 4년 만에 '최고상' 탈환
애플 아이폰12·샤오미 미11 제쳐
삼성전자 ‘갤럭시S21 울트라 5G’(사진)가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미국 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 중국 샤오미 ‘미11 울트라’, 원플러스 ‘원플러스9 프로’ 등 후보를 제쳤다.

심사위원단 측은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며 “놀라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동급 최강 카메라 성능 등이 돋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삼성의 최고 스마트폰 수상은 4년 만의 탈환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창덕아리랑’ 서비스로 모바일 접근성·포용성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창덕아리랑은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스마트폰 앱으로 창덕궁을 체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KT는 에어맵 플랫폼으로 기후 대응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어맵은 내가 있는 곳의 미세먼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산업 파트너십상’을 받았다. 올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이 우수한 협업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와 통신3사 등이 수상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MWC 행사 기간에 모바일 기술, 디지털 융합 등 7개 분야, 24개 부문에서 우수 제품·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동통신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