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앞바다서 어선 좌초…실종 선장 수색

울산해양경찰서는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좌초된 채 발견돼 실종된 선장을 수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을 출항한 A(67)씨의 1.12t급 통발어선 B호가 시간이 지나도 입항하지 않자 다른 어선 선장이 오후 1시께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 임랑 해변에 좌초된 B호를 발견했으나, A씨는 찾지 못했다.

A씨는 혼자 조업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남해해경청 항공대 헬기를 지원 요청하고, 민간자율구조선과 흰수리드론수색대 등을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B호는 월내항으로 옮겨졌으며, 선체 파손 등 이상은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