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결혼식 축가 이석훈이 해주기로" 소식 전해

김연자,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 소식 전해
"올 가을 이석훈이 축하 해주기로 했다"
김연자 / 사진 = 한경DB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유쾌한 입담으로 자신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서는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DJ 박준형은 "관중을 사로잡는 걸로 유명한데 관중들을 사로잡는 비법이 따로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연자는 "무대와 객석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라며 "모든 분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무대를 한다. 일단 눈을 못 떼게 한다. 노래부터 율동까지 다 한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이후 공연 계획이 있느냐는 박준형의 말에 김연자는 "하반기에 일단 계획은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객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음악성을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에 가요 교실 학원에 다녔다. 음악 학원 같은 곳이다. 학교 가는 길에 음악 소리가 들려 갔었다. 그때 선생님이 나한테 다니라고 하더라. 돈이 없다고 하니까 공짜로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천재성이 있으면 가르치고 싶은 게 선생님의 욕심"이라고 거들었고 김연자는 "초등학교 때 광주 노래 자랑에서 우승해서 유명했다"라고 밝혔다. 박준형은 김연자에게 "결혼을 하시면 SG워너비의 이석훈을 축가로 부르고 싶다고 하셨다더라"라고 물었고, 이에 김연자는 "이석훈씨가 너무 좋다. 이석훈씨는 사람이 진실하고 성실하다. 그리고 잘 생겼다. 상대방을 정말 잘 배려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축가를 해 주기로 확정 지었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김연자는 방송 말미 자신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열창하며 청취자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오후를 선물했다.

ㅈ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