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개 기업과 1천600억 규모 투자 협약

경북 구미시는 2일 2개 기업과 1천60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날 월덱스와 반도체 장비 재료 제조 400억원 투자, 동산개발과 관광단지 조성 1천200억원 투자 협약을 했다. 월덱스는 구미 향토기업으로 2000년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및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4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설하고 7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동산개발은 구미 산동읍 백현리 일원에 1천200억원을 투자해 호텔, 리조트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명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미에 새로운 문화체험·관광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 환경에도 투자를 결정해준 월덱스와 동산개발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상반기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15개사 12만1천여㎡가 분양돼 산업·경제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상반기 1천500억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3천10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