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근 단행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 "과거보다 더 많은 인사 요소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고자 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오후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고검 검사급(차·부장검사) 검사 전출 신고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고식에는 법무부·대검찰청을 포함한 재경·수도권 검찰청에서 지방 검찰청으로 전출하는 검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다만 "이번 인사에 대해 만족하는 검사도 있고 아쉬워하는 검사도 있을 텐데,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모두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향후 인사에 대해선 "일선 검찰청의 우수 정보보고 사례 등 여러 요소를 더 폭넓게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들이 인권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사법통제관, 인권보호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할 때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고 인정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오는 2일 지방 소재 검찰청에서 재경·수도권 검찰청으로 전입하는 검사 190명이 참석하는 전입 신고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