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의 미래에셋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3억달러(약 3381억원)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3년 만기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서 발행 규모 3억달러와 발행 금리 연 1.420%를 확정했다. 이는 3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보다 0.9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5억달러 가량의 주문이 들어와 처음 제시한 가산금리(1.25%포인트)보다 낮아졌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녹색채권)로 발행된다.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관련 산업에만 써야하는 채권이다. 쿠폰 금리는 연 1.375%이며, 반년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발행은 7월 7일 이뤄진다.

미래에셋증권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급이다. 무디스는 Baa2를, S&P는 BBB를 부여했다. 발행 주관은 Bof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