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 7개월 연속 오름세…거래량은 감소

청주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청주시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91%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상승률은 작년 11월 0.13%와 12월 1.06%에 이어 올해 1월 0.73%, 2월 0.8%, 3월 1.04%, 4월 0.94%를 기록했다.

가격은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2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 3월 2천23건이던 거래량은 4월 1천746건으로 감소했고, 5월에는 1천704건으로 더 줄었다.

지난 5월 매입자의 거주지는 서울시를 제외한 타 시도가 667건(39.1%)으로 가장 많고, 청주시 593건(34.8%), 청주를 제외한 충북 345건(20.3%), 서울 99건(5.8%) 순이다.

규모별 거래량은 전용면적 41∼60㎡가 746건(4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85㎡(663건·38.9%), 40㎡ 이하(161건·9.4%), 86㎡ 이상(134건·7.9%) 순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청주는 지난해 6월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며 "이런 점으로 미뤄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거래량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현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