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스마트폰은 갤럭시S21 울트라"…아이폰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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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5G'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애플 아이폰과 샤오미 스마트폰 등을 제쳤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창덕아리랑', '에어맵 플랫폼'으로 상을 탔다.
MWC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0일(현지 시간)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했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MWC 행사 기간 모바일 기술·디지털 융합·디바이스·착한 기술·우수 업적 등 7개 분야의 24개 부문에서 우수 제품·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동통신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있다.
심사위원 측은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며 "놀라운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동급 최강 카메라 등이 돋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쿼드HD플러스급 화질과 120Hz 주사율 을 동시에 구현했다.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고해상도인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동영상의 인공지능(AI) 촬영 기능이 강화됐고,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도 주목 받았다. 삼성의 최고 스마트폰 수상은 4년만의 탈환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17년 '갤럭시 S7 엣지' 수상 이후 3년간 상을 받지 못했다. 2018~2020년엔 애플, 화웨이, 원플러스가 차례로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받았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고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에어맵 플랫폼으로 기후 대응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다. 에어맵은 내가 있는 곳의 미세먼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에어맵으로 측정된 대기 관련 빅데이터는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공기 개선 사업에 활용되기도 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과 건강, 안전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 올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이 MWC로부터 우수한 협업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통신사들이 농어촌 지역에서 5G망을 공동 구축해 비용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망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라쿠텐은 5G 오픈랜(Open RAN) 기술로 '뛰어난 모바일 기술상',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5G 오픈랜은 5G 통신망을 구축할 때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접속망(RAN) 구간을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기지국 관련 하드웨어(HW)와 기지국 운영체제(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를 표준화하고, 이 표준을 지킨 HW와 SW는 어느 회사 제품이든 유연하게 쓸 수 있게 한다. 5G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5G 기지국 장비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다.
이밖에 디바이스 분야 '파괴적 혁신 기기' 상은 영국 반도체 업체 ARM의 모바일 프로세서, '최고의 커넥티드 소비자 기기' 상은 영국 보다폰의 스마트 GPS 추적기가 차지했다.
서민준 기자
MWC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0일(현지 시간)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했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MWC 행사 기간 모바일 기술·디지털 융합·디바이스·착한 기술·우수 업적 등 7개 분야의 24개 부문에서 우수 제품·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동통신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있다.
S21 울트라 "역대 최고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21 울트라 5G는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받았다. 애플 '아이폰 12 프로 맥스', 샤오미 '미 11 울트라', 중국 원플러스 '원플러스 9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 S20 FE 5G'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쳤다.심사위원 측은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며 "놀라운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동급 최강 카메라 등이 돋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쿼드HD플러스급 화질과 120Hz 주사율 을 동시에 구현했다.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고해상도인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동영상의 인공지능(AI) 촬영 기능이 강화됐고,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도 주목 받았다. 삼성의 최고 스마트폰 수상은 4년만의 탈환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17년 '갤럭시 S7 엣지' 수상 이후 3년간 상을 받지 못했다. 2018~2020년엔 애플, 화웨이, 원플러스가 차례로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받았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고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T·KT 등도 낭보
통신사들도 낭보를 전했다. SK텔레콤은 창덕아리랑 서비스로 모바일 접근성·포용성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창덕아리랑은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스마트폰 앱으로 창덕궁을 체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앱으로 창덕궁의 깊숙한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궁중무용, 전통놀이도 AR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장애인부터 외국인까지 누구나 어디서든 창덕궁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문화재 관람의 장벽을 낮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KT는 에어맵 플랫폼으로 기후 대응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다. 에어맵은 내가 있는 곳의 미세먼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에어맵으로 측정된 대기 관련 빅데이터는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공기 개선 사업에 활용되기도 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과 건강, 안전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 올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이 MWC로부터 우수한 협업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통신사들이 농어촌 지역에서 5G망을 공동 구축해 비용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망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화웨이 4관왕 차지
외국 기업 가운데서는 중국 화웨이와 일본 라쿠텐이 두각을 보였다. 화웨이는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신흥국 모바일 혁신, 지속가능발전 기여, 코로나19 대응 등 4개 분야에서 수상해 최다관왕을 기록했다.라쿠텐은 5G 오픈랜(Open RAN) 기술로 '뛰어난 모바일 기술상',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5G 오픈랜은 5G 통신망을 구축할 때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접속망(RAN) 구간을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기지국 관련 하드웨어(HW)와 기지국 운영체제(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를 표준화하고, 이 표준을 지킨 HW와 SW는 어느 회사 제품이든 유연하게 쓸 수 있게 한다. 5G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5G 기지국 장비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다.
이밖에 디바이스 분야 '파괴적 혁신 기기' 상은 영국 반도체 업체 ARM의 모바일 프로세서, '최고의 커넥티드 소비자 기기' 상은 영국 보다폰의 스마트 GPS 추적기가 차지했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