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선박운송 국제규정 한국어판 발간…무료 배포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과 함께 산적화물의 위험성과 유해성을 평가하는 '산적화물 해상운송 관련 규정 안내서'를 발간해 1일부터 운송선사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유류나 액화가스 등 액체화물은 물질 특성에 따라 서로 섞이거나 온도가 올라가면 폭발 등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고체화물도 곡물이나 광물 등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분진 등을 작업자가 흡입하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국제규정이 있지만, 영문으로 된 탓에 국내 해운선사들이 이를 참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수부는 이 국제규정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국문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에는 화물 종류별 포장·산적방법과 일반화물, 위험물 등에 대한 분류체계가 담겨있다.

산적화물 위험성·유해성 평가방법, 선박운송을 위한 국가 간 합의 절차 등도 포함돼 있다.

안내서는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031-389-2108)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