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초격차기술 확보해야 꿈의 기업 된다"

삼성SDI, 창립 51주년 기념식 개최
삼성SDI 전영현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창립 51주년 축하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일 회사 창립 51주년을 맞아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이날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창'에서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며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과감한 도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춰야만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업인 전기 자동차는 친환경 시대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ESG 경영 선도자로서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눈높이를 맞춰 나가며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자"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만드는 배터리와 전자재료는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자"며 "51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경험이 미래 시장을 선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0' 부스 [사진=삼성SDI 제공]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전 사장의 기념사 발표 외에도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의 축하 케이크 커팅, 우수 임직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글로벌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990년대 후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배터리 분야를 개척했고 2014년 전자재료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에너지 및 첨단 소재 기업으로 발전해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