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핵심 테마파크 루지 3일 개장

야외 놀이시설 롯데월드 어드벤처 9월 문 열어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34개 관광시설 중 핵심인 테마파크가 마침내 개장한다. 1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롯데월드 놀이시설, 뉴질랜드 스카이라인 루지(Luge) 등을 포함해 31개 놀이시설과 부대·편의시설 등 4천억원(토지비 제외)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3일 '스카이라인 루지'가 개장하고 9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개장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인 루지'는 2개 스카이라이드(길이 311.7m, 314m, 체어리프트 2기)와 4개 루지 트랙(길이 2천440m), 450대 무동력 루지 카트로 구성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는 놀이기구 2종(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유명 놀이시설 제작과 배송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개장이 늦어졌다"며 "이 때문에 테마파크 놀이시설 부대·편의시설인 '메종 동부산'과 휴식공간인 '미식일상'이 먼저 개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마파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오시리아관광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 줄 야외 놀이시설인 롯데월드와 루지는 주목받는 관광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6조원대 사업비가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시리아'는 주변 명소인 오랑대와 시랑대 앞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 해양레저도시를 지향한다.

연간 2천만명 관광객이 방문할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현재 34개 시설 중 32개 시설(면적 대비 99%)이 투자 확정되어 사실상 민간투자유치가 100% 완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