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품' 벗어나며 'AA급'에서 'A급'으로 내려앉은 LG하우시스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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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01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그룹에서 분리되는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LG하우시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AA급과 A급 기업을 바라보는 인식의 격차는 큰 편이다. 채권시장 안팎의 변동성이 커지면 기관투자가들이 A급 이하 기업을 투자 위험이 큰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이번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를 앞둔 상황에서 이전 대비 계열의 지원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전까진 계열의 지원 능력으로 인해 자체적인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받아왔다.
지난 5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엠엠에이, 판토스 등 총 5개사의 지분이 LG에서 LX홀딩스 산하로 이전됐다. 향후 계열 분리 완료를 위해 대주주간 지분 정리와 계열 분리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LX그룹의 재무여력은 LG화학, LG전자 등을 보유 중인 LG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하다"며 "계열 분리 이후 그룹 내 사업적·재무적 긴밀성이 인정돼 유사시 LX그룹의 지원 가능성은 높지만 이전 대비 그룹의 지원 능력 약화와 자체 신용도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지난 5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엠엠에이, 판토스 등 총 5개사의 지분이 LG에서 LX홀딩스 산하로 이전됐다. 향후 계열 분리 완료를 위해 대주주간 지분 정리와 계열 분리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LX그룹의 재무여력은 LG화학, LG전자 등을 보유 중인 LG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하다"며 "계열 분리 이후 그룹 내 사업적·재무적 긴밀성이 인정돼 유사시 LX그룹의 지원 가능성은 높지만 이전 대비 그룹의 지원 능력 약화와 자체 신용도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