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文 정부는 일자리 파괴범…투자·혁신 환경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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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웅·김은혜 초선 의원들이 당대표 도전에 이어 초선들의 반란이 대선판까지 이어졌다.
윤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통으로 국민의힘 내부 경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의원은 이번 대선을 공정 사회로의 복귀와 통합에 대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이번 선거는'너 죽고 나 살자'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회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편가르기만 해대며 입으로만 공존을 외치는 위선자들을 역사에서 몰아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진보의 탈을 쓰고 기득권 노조만 편들며 개혁을 막아서는 수구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치가 만든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을 끝내는 화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희망이 생겨야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갈 수 있다"며 "앞이 보여야 나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을 따뜻하게 배려할 수 있고, 공정한 룰 속에서 맘껏 뛰어본 뒤에야 백프로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운도 따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했다.윤 의원은 초선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1년 경험으로 대통령처럼 중차대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본 정치판에 정치는 없고 권력유지를 위한 정치기술만 있을 뿐이었다. 이런 게 현실 정치라면, 정치 경험은 없어도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원래 무엇이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과 비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대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도 다짐했다. 윤 의원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투자하고 싶고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드는 것 뿐"이라며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고 귀족노조와의 싸우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뼈를 깎는 개혁을 말하지 않고 장밋빛 얘기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기만"이라고도 비판했다.
문 정부에 대해서는 "일자리 파괴범"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의원은 "노동개혁, 공공부문 개혁, 교육개혁 어느 것 하나 입에 올리지도 않고 있고, 하다못해 곧 고갈될 국민연금마저 방치했다"며 "자기들 정권창출을 도운 민노총 비위를 맞추려고 최저임금을 2년에 30%나 올려 수많은 젊은이들 일자리를 자동주문 기계로 바꿔 버렸다"고 했다. 문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근성 있게 한 것이라곤 빚내서 돈 뿌리는 것 뿐"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나랏빚 쌓인 게 모두 660조인데 그 3분의 2만큼을 이 정부에서 새로 쌓았다"며 "일자리 파괴에다 빚더미까지 청년들에게 안긴 것"이라고 공격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개혁을 해야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경쟁국엔 없는데 우리만 있는 규제는 모두 없앤다, 한국경제의 꽉 막힌 혈맥을 뚫는다'는 마음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쇄신해야 살 수 있다"며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하이텍 제조업 강국, 삶이 즐겁고 편리한 서비스업 선진국, 역동과 도약이 있는 스타트업 천국, 전세계가 동경하는 문화 콘텐츠의 나라, 그 안에서 모두가 맘껏 뛰는 희망찬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윤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통으로 국민의힘 내부 경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의원은 이번 대선을 공정 사회로의 복귀와 통합에 대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이번 선거는'너 죽고 나 살자'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회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편가르기만 해대며 입으로만 공존을 외치는 위선자들을 역사에서 몰아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진보의 탈을 쓰고 기득권 노조만 편들며 개혁을 막아서는 수구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치가 만든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을 끝내는 화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희망이 생겨야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갈 수 있다"며 "앞이 보여야 나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을 따뜻하게 배려할 수 있고, 공정한 룰 속에서 맘껏 뛰어본 뒤에야 백프로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운도 따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했다.윤 의원은 초선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1년 경험으로 대통령처럼 중차대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본 정치판에 정치는 없고 권력유지를 위한 정치기술만 있을 뿐이었다. 이런 게 현실 정치라면, 정치 경험은 없어도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원래 무엇이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과 비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대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도 다짐했다. 윤 의원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투자하고 싶고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드는 것 뿐"이라며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고 귀족노조와의 싸우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뼈를 깎는 개혁을 말하지 않고 장밋빛 얘기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기만"이라고도 비판했다.
문 정부에 대해서는 "일자리 파괴범"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의원은 "노동개혁, 공공부문 개혁, 교육개혁 어느 것 하나 입에 올리지도 않고 있고, 하다못해 곧 고갈될 국민연금마저 방치했다"며 "자기들 정권창출을 도운 민노총 비위를 맞추려고 최저임금을 2년에 30%나 올려 수많은 젊은이들 일자리를 자동주문 기계로 바꿔 버렸다"고 했다. 문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근성 있게 한 것이라곤 빚내서 돈 뿌리는 것 뿐"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나랏빚 쌓인 게 모두 660조인데 그 3분의 2만큼을 이 정부에서 새로 쌓았다"며 "일자리 파괴에다 빚더미까지 청년들에게 안긴 것"이라고 공격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개혁을 해야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경쟁국엔 없는데 우리만 있는 규제는 모두 없앤다, 한국경제의 꽉 막힌 혈맥을 뚫는다'는 마음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쇄신해야 살 수 있다"며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하이텍 제조업 강국, 삶이 즐겁고 편리한 서비스업 선진국, 역동과 도약이 있는 스타트업 천국, 전세계가 동경하는 문화 콘텐츠의 나라, 그 안에서 모두가 맘껏 뛰는 희망찬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