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첫 ESG 채권, 모집액의 4배 넘는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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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 모집에 1조800억원 매수 주문≪이 기사는 07월01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고려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 /사진=현대모비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14988.1.jpg)
현대모비스가 11년 만에 발행하는 채권이라 수요예측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용등급도 새로 평가받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를 부여받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에서 현대차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이다. ESG 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되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ESG 투자 열풍이 불면서 ESG 꼬리표가 붙은 채권이 최근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시설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연구개발(R&D) 통합센터 연구동 신축,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 중축 및 라인 증설, 전동화 사업 관련 지분 투자 등에 투입한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